남도에서 세계로, ‘K-미식’의 미래를 보다/ 기고문
- 날짜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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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남도에서 세계로 ‘K-미식’의 미래를 보다
10월 목포서 남도미식의 향연
세계인 마음 잡을 축제로 초대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
음식 문화는 인류 역사에서 늘 중요한 관심사였다.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음식은 한 사회의 문화와 정서를 담아내고, 기술과 산업의 발전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그 중심에 하나의 산업 언어로 자리 잡은 ‘미식’이 있다. 오는 10월,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닌 한국 미식 산업의 방향성과 세계화 가능성을 짚어보는 중요한 지점이다. 남도만의 고유한 식재료·전통 문화·식품 산업을 널리 선보이는 기회의 장으로 삼는 등 로컬의 가치를 산업적 자산으로 확대하는 자리다.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평화광장,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박람회의 주제는 ‘자연이 차린 식탁, 남도; 지속 가능한 미식산업의 미래’. 이 한 문장 안에 박람회가 추구하는 철학과 전략이 모두 담겨 있다. 전통과 혁신, 지역성과 글로벌, 장인 정신과 산업. 그 교차점에 ‘남도 미식’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자연이 차린 식탁’이라는 표현은 남도의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그 속에서 길러낸 제철 식재료, 그리고 이를 고스란히 품어내는 남도의 전통 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미식산업의 미래’라는 문장은 K미식의 선두주자로서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산업화하고 글로벌화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박람회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K-미식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남도 미식’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건강한 식생활’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자라난 청정 남도 식재료로 만든 음식은 모두의 이목을 끌기에 손색이 없다. 또한 아세안 10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아세안 위크’, 스페인의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월드미식파티’ 등은 그 자체로 글로벌 확장성을 품고 있다. 10여 개국 해외 셰프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미식 경연대회, 글로벌 한식 고수 13개국, 13인이 모여 최종 1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K-Food 국제 경연, 글로벌 은둔 고수’,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한 푸드테크 전시관, 그리고 남도 식재료의 해외 수출과 연계된 B2B 비즈니스 상담회에 이르기까지, 산업과 문화가 동시에 움직인다.
특히 주제전시관은 ‘풍요와 생명의 땅에서 즐기는 남도 미식 잔치’를 주제로 미디어아트와 퍼포먼스, 조리 체험 공간을 결합해 국내 최초의 ‘융복합 미식 체험 콘텐츠’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한다. 미식문화관에서는 전남 22개 시군의 대표 음식과 남도 미식 명인, 글로벌 셰프들이 어우러진 푸드쇼가 펼쳐진다. K-Food 산업관은 국내외 미식 관련 기업, 기관, 단체들의 판로 확대와 대중화를 위한 전시 및 네트워킹의 장이 된다.
4주간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는 ▲남도미식산업 주간 ▲지속가능미식 주간 ▲미식인 주간 등 일정별로 테마를 바꾸며 일반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KOTRA와 협업해 열리는 수출상담회는 미식 산업 종사자들에게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박람회의 티켓 사전예매가 지난 5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보다 많은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기간별·단체별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사전예매 제도를 운영한다. 현장 구매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박람회를 찾는 입장객들에게 미식 상품 시식·체험 및 이벤트존 공연 관람, 목포 주요 관광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30년 유산을 물려받은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단순히 미식을 소개하는 행사를 넘어, 남도의 ‘음식 문화’가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장이 될 것이다. 콘텐츠의 본질은 감동을 창조하는 것이며, 진정한 감동은 직접적인 경험에서 나온다. 미식은 그 어떤 방법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청정 남도의 식재료로 시작된 이야기가 이번 가을,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10월 목포서 남도미식의 향연
세계인 마음 잡을 축제로 초대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
음식 문화는 인류 역사에서 늘 중요한 관심사였다.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음식은 한 사회의 문화와 정서를 담아내고, 기술과 산업의 발전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그 중심에 하나의 산업 언어로 자리 잡은 ‘미식’이 있다. 오는 10월, 전라남도 목포에서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닌 한국 미식 산업의 방향성과 세계화 가능성을 짚어보는 중요한 지점이다. 남도만의 고유한 식재료·전통 문화·식품 산업을 널리 선보이는 기회의 장으로 삼는 등 로컬의 가치를 산업적 자산으로 확대하는 자리다.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평화광장,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박람회의 주제는 ‘자연이 차린 식탁, 남도; 지속 가능한 미식산업의 미래’. 이 한 문장 안에 박람회가 추구하는 철학과 전략이 모두 담겨 있다. 전통과 혁신, 지역성과 글로벌, 장인 정신과 산업. 그 교차점에 ‘남도 미식’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자연이 차린 식탁’이라는 표현은 남도의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그 속에서 길러낸 제철 식재료, 그리고 이를 고스란히 품어내는 남도의 전통 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미식산업의 미래’라는 문장은 K미식의 선두주자로서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산업화하고 글로벌화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박람회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K-미식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남도 미식’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건강한 식생활’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자라난 청정 남도 식재료로 만든 음식은 모두의 이목을 끌기에 손색이 없다. 또한 아세안 10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아세안 위크’, 스페인의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월드미식파티’ 등은 그 자체로 글로벌 확장성을 품고 있다. 10여 개국 해외 셰프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미식 경연대회, 글로벌 한식 고수 13개국, 13인이 모여 최종 1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K-Food 국제 경연, 글로벌 은둔 고수’,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한 푸드테크 전시관, 그리고 남도 식재료의 해외 수출과 연계된 B2B 비즈니스 상담회에 이르기까지, 산업과 문화가 동시에 움직인다.
특히 주제전시관은 ‘풍요와 생명의 땅에서 즐기는 남도 미식 잔치’를 주제로 미디어아트와 퍼포먼스, 조리 체험 공간을 결합해 국내 최초의 ‘융복합 미식 체험 콘텐츠’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한다. 미식문화관에서는 전남 22개 시군의 대표 음식과 남도 미식 명인, 글로벌 셰프들이 어우러진 푸드쇼가 펼쳐진다. K-Food 산업관은 국내외 미식 관련 기업, 기관, 단체들의 판로 확대와 대중화를 위한 전시 및 네트워킹의 장이 된다.
4주간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는 ▲남도미식산업 주간 ▲지속가능미식 주간 ▲미식인 주간 등 일정별로 테마를 바꾸며 일반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KOTRA와 협업해 열리는 수출상담회는 미식 산업 종사자들에게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박람회의 티켓 사전예매가 지난 5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보다 많은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기간별·단체별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사전예매 제도를 운영한다. 현장 구매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박람회를 찾는 입장객들에게 미식 상품 시식·체험 및 이벤트존 공연 관람, 목포 주요 관광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30년 유산을 물려받은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단순히 미식을 소개하는 행사를 넘어, 남도의 ‘음식 문화’가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장이 될 것이다. 콘텐츠의 본질은 감동을 창조하는 것이며, 진정한 감동은 직접적인 경험에서 나온다. 미식은 그 어떤 방법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청정 남도의 식재료로 시작된 이야기가 이번 가을,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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